안녕,

나 양벼락이야.

하이루? (^ㅡ^)/ 엘덕들아, 조&최 최애들의 합작품에 대해 연달아 두 편을 적고 왔어. 행복이의 등장으로 인해 더 다채로워질 그들의 합작품을 기대하며 응원해보기로 우리 약속해!


나 열심히 쓰긴 썼는데 내 맘 속에 계획된 분량의 절반도 못 쓴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12편의 대하드라마 써야하는데 나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번에는 아주 가벼운 주제 갖고 왔어. 우리에게 이렇게 즐거운 작업을 보여주는 두 사람은 언제 어떻게 왜 만나게 된 것일까!? 애 둘 낳은 유부녀 아줌마는 남의 연애스토리 듣는게 너무 좋드라 >ㅁ< 냐하하하하


<인터뷰를 빙자한 덕질, 덕터뷰> 조정은&최승윤 5편

여기여기 걸크러쉬 한 잔이요!

좋아하는 것을 향해 직진!

지금은 수줍게 웃는 거 같지? 조최애가 얼마나 화끈한지 나도 이번에 알았다 ㅋㅋ

두 사람은 2019년에 결혼을 했다고 해. 벌써 햇수로 7년차 부부가 되어서 뱃속의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거지! 나도 결혼 7년차에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또 여기서 내적 친밀감이 막 솟아오르면서 궁금한게 많아지더라구!


💬 엘덕후: 두 분은 그럼... 어떻게 만나셨어요?

🔴 조최애: 아 저희요~ 저희는 작가 모임 같은 게 있었어요, YAP라구.

💬 엘덕후: 오? 그거 지금 잘 나가는 작가님들 다 거쳐간 데잖아요! 영진 작가님, 민율 작가님도 계셨다고 들었어요.

🔴 조최애: 네, 제가 선우 작가님이랑 대학 동기인데(그 도도새 그 작가님 맞음), 선우 작가님이 저한테 이런 단체가 있는데 해볼 생각 있냐, 지원해봐라, 해가지고 지원을 했어요. 그 단체가 예전에는 전시하면 뒷풀이를 항상 하고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그 때 최승윤 작가님이랑 친해져서 제가 먼저 연락을 엄청 열심히 했어요!


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 이 언니 좀 봐, 끼야아악 너무 멋지쟈냐 >ㅁ<


🔴 조최애: 지금 생각해보니까 최승윤 작가님을 처음 봤던 것도 선우 작가님 개인전 때였던 것 같아요! 맞아요. 그게 2015년이에요. 알게 된 지 이제 10년 됐네요!


우리 조최애 귀엽고 발랄한 부분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적시타 날리는 홈런타자인줄은 나 전혀 몰랐잖아...! 나는 이런 언니들을 너무너무 좋아행 >ㅁ<


💬 엘덕후: 어머 너무너무 용기있어요! 완전 걸크러쉰데??? 그래서, 최승윤 작가님은 조정은 작가님이 연락할 때부터 나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나요?

🔵 최최애: 좀 오래돼가지고 기억은 잘 안나는데...

💬 엘덕후: 아니 기억 난다구 해주세요오오

🔵 최최애: 아, 근데 대표님도 투자하신다구요...?


아니 갑자기 왜 투자로 핸들을 꺾어요!!! 갑작스런 주제 전환에 아줌마의 흥분은 여기서 멈춰져버리고 말았어. (설렐 준비 다 됐는데!)

2년 간의 긴 기다림과 노력의 힘

좋아하는 사람을 향해 큐피드의 화살을 딱 맞춰주는 조최애의 사냥(?) 능력 참 멋지지?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니 긴 시간을 이겨내며 진득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해서 나는 한 번 더 반했어. 안타깝게도 연애 이야기는 핸들이 꺾인 에잇톤트럭 돼서 더 못 듣고 저 멀리 던져져버렸지만, 시험관이라는 어려운 길을 걸어온 최애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거든. 우리 엘덕이들도 이 이야기를 듣고 나면 우리 최애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을거야.


💬 엘덕후: 저도 시험관을 해서 아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은 일이에요. 매일 배에 주사맞고 시간 맞춰 병원가고 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들지만, 실제로 신체적인 변화가 오잖아요. 그 감정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어떻게 잘 버텼어요?

🔴 조최애: 아~ 맞아요, 힘들었어요. 힘들긴 했지만 너무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한 번 할 때마다 의미부여를 하고 '이번에 안 되면 난 다시는 안할거야!'라는 마음을 먹고 하는데 그러면 오히려 안 됐을 때 정말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시험 보듯이... 모의고사 치듯이 그냥 했던 것 같아요.

💬 엘덕후: 앗 근데 어느 순간 보니 그게 수능이었던거네요???

🔴 조최애: 하하하 맞아요~ 어느 순간 보니 수능이었어요.


힝.. 우리 조최애 마인드 너무 멋지지..! 그냥 모의고사 치듯이 했다는 말이 와닿더라구. 모의고사를 칠 때는 수능 때보다는 덜 떨리고 '다음 기회가 있다'는 확신이 있는 상태에서 보게 되잖아. 우리 조최애의 진짜 걸크러쉬적인 면모는 이런 '여유로운 자세'에 있는 것 같아. 


이 덕터뷰가 공개되는 날 조&최 미니미가 태어날텐데, 이미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엄마도 될 수 있다고 우리 모두 응원해주자!

훗, 나야나 걸크러쉬~!

2025년 추계 엘디프 오리지널 특별 혜택 안내

<인터뷰를 빙자한 덕질, 덕터뷰> 조정은&최승윤편은 2025년 추계 엘디프 오리지널에 맞춰 공개되었습니다.

2025년 추계 엘디프 오리지널에서는 조정은&최승윤의 합작품을 선보였던 <2023 롯데타워 X 엘디프 오픈이노베이션 기획전> 작품들을 특별한 혜택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 기획전 작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행사를 위해 제작된 20만원 상당의 전시 굿즈 5종을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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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의 작가 노트 - 별이 내게로 온 날

2025년 02월 07일. 검은 자궁 속에서 별처럼 깜박이는 작은 심장을 봤다.

0.3cm인 너는 내게 2년 만에 찾아온 기적이었다.


2023년 1월 부터 난임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큰 이상이 없어 자연임신도 시도해봤지만 안돼서 인공수정도 한 번 해보고 시험관을 시작했다.

시험관을 하면서 나팔관조영술, 자궁내시경, 반복착상검사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해봤다.

대부분 정상범위. 정말 별다른 이상없이 생기지 않았다.


작년 4월엔 전시 끝내고 첫 기차타고 경주 대추밭한의원도 가봤다.

역시나 실패, 다시 시험관 시작이었다.

의사 선생님은 ‘인간이 신이 하는 위대한 일을 비슷하게 흉내내는 것일 뿐

임신이 되는 것은 운의 영역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운은 7번의 시험관시술 만에 찾아왔다.

고생 끝에 온 행복이었다. 남편은 태명을 ’행복‘이라고 지었다.

16주에 초음파로 본 행복이는 아들이었고, 이제 막 19주가 되었다.

오랜기간 아이를 간절히 바란 걸 아는 주변 분들께서 응원과 기도를 많이 해주셨다.

양가 부모님들께서도 많은 배려와 사랑을 주셨고, 무엇보다 곁에 남편이 있어서 잘 해낼 수 있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임신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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