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정의한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제 작품은 미시세계의 밝은 형상들, 그 중에서도 식물이라는 형상적 가능태를 심층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자유소생도> 연작, 유년기의 희로애락을 거시적 풍경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있는 풍경> 연작, 마지막으로 텍스트와 차크라의 이미지를 중첩시키며 평온을 비는 염원의 작품 <Abyss of Time> 연작으로 이어집니다.

Q. 앞으로 작가님의 작품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 같으세요?

앞서 말씀드린 세 연작의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작품 내외의 세계를 연구해야 하는 작가의 태도, 즉, 오늘날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유미주의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싶습니다.

Q. 작가님의 에디션을 소장하실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다까무라 코오다로의 텍스트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열렬한 사랑의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의식만큼 미술가에게 힘이 되는 것은 없으리라."

Q. 엘디프와 예술공정거래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 

다양한 활동을 하는 엘디프 덕분에 새롭고 도전적인 창작 활동을 해나갈 원동력을 얻고 있을 수 있어서 엘디프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