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신소현

알랭 드 보통의 책 ‘여행의 기술’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주는 것은 슬픈 책이고, 우리가 끌어안거나 사랑할 사람이 없을 때 차를 몰고 가야할 곳은 외로운 휴게소인지도 모른다.’ 다합의 사막과 바다 그림들은 어쩌면 조금 황량해 보이거나 쓸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곳에서 오히려 큰 위로를 받고 왔습니다. 그림을 감상하시는 분들도 그런 어떤 심심한 위로와 차분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