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잠 (in sleep, day time)
원화정보
114cm x 114cm
판넬에 아크릴
2021
작품 크기
114x114cm
표구없는 캔버스 작품
깊은잠과 선잠은 동시에 작업된 작품입니다.
저는 보통 한 작품만 집중에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깊은잠’과 ‘선잠’은 두개의 연결된 작품이 서로 대비되어
전시된 모습을 보고 싶어 동시에 작업했습니다.
쌍둥이지만 모습이 다른 이란성 쌍둥이처럼 말이지요.
배경색은 다르지만 패턴에는 같은 색을 사용했습니다.
특정 색을 사용했을 때 배경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전달하고 싶기도 했고,
배경은 다르지만 중심 가치는 같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붉고-노란 배경을 사용할땐 태양을 생각하곤 합니다.
지고 떠오르는 태양의 운동보다는 그 자체를 생각합니다.
태양은 사실 별이고, 언젠가 타올라 사라질 것이라는 걸요.
언제나 타오르는 태양마저도 결국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은 묘한 평안함을 줍니다.
그리고 눈 앞에 있는 작업을 더 묵묵히 하게끔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비록 깊은잠의 원화는 주인을 만났지만 깊은잠과 선잠은
같이 두었을 때 대비가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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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선잠 (in sleep, day time) - 천윤화 작가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