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아소토

아소토 작가는 고운 흙으로 바다 한 조각을 빚어냅니다. 단단한 껍데기 안에 말랑한 속을 감춘 바다 친구들처럼, 말갛고 정갈한 오브제가 공간에 편안함과 위안을 선사해드립니다.

공간의 품격을 더하는 아트오브제

L'DIFF the GOODs

Artist Deep Dive

월간 엘디피스트 2024년 7월호

Q. 작가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도자기라는 분야는 자연에 가까운 흙이라는 재료를 가져와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자 개인의 손을 거쳐 완성됩니다. 이 일련의 작업 과정에서 성형, 장식, 건조 등은 작업자 개인의 역량에 달렸지만 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소성을 들여다보면 가마 안에서의 영역은 작업자 개인의 영역이 아닙니다. 인간이 들여다볼 수 없는 온도와 불길이라는 자연의 손길에 의해 도자기는 완성됩니다. 처음과 끝은 자연이 내주고 허락하는 것이며 인간은 과정을 잠시 향유하는 것, 빌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반복하며 저는 자연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 작가님의 작품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 같으세요?

자연 중에서도 특히 흙과 바다에 매료되어 있고 실제 바닷가에 가서도, 바다 관련 영상이나 다큐멘터리, 소설 등을 보면서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을 어떻게 흙으로 표현할지 고민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즐거워져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바다를 여행하며 작품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Q. 작가님의 에디션을 소장하실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와 함께 당신의 바다로 향하는 여정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엘디프와 예술공정거래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 


공예의 특성상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낼 때마다 이 창작물이 제품이 될 것인가, 작품이 될 것인가, 항상 이 두 가지의 기로에 서있는 기분이 듭니다. 아직은 친숙하지 않은 예술품으로서의 도자기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제품과 작품의 경계에 서서 외줄타기같은 작업을 하고 있는 때에 감사하게도 엘디프측에서 연락을 주셨어요. 엘디프와 함께라면 도자기에 친숙하지 않은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기회와 전 세계의 바다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닿기가 더 수월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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