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이경현

이경현 작가의 작품을 빼곡하게 채운 사람들은 일견 무심히 지나는 도시 속 현대인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정한 연인, 따뜻한 가족, 친근한 이웃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 품고 있는 삶의 모습을 감상해보세요.

매니아 콜렉터들을 위한

Collectors Editions

Artist Deep Dive

월간 엘디피스트 2022년 5월호

Q. 작가로 활동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멀리서 바라본 사람세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 및 소통을 하기 위해 제일 잘 할 수 있는 그림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작가님의 에디션을 소장하실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람과 삶의 모습을 관찰하는 작가로서, 추억과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낸 단원 김홍도처럼 제 작품을 현대의 풍속화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삶의 모습을 계속해서 담아내겠습니다.

Q. 엘디프와 예술공정거래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하신 계기가 궁금해요 :)


디지털 판화의 퀄리티가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화와 비교했을 때 색감과 디테일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아 엘디프만의 기술력이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작가님의 작품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 같으세요?


팬데믹 이후로 일상의 모습이 많이 바뀌면서, 제 감상도 변하고 작품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처음 'Life is a circus'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릴 때, 멀리서 바라본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획일화된 삶처럼 보였습니다. 무엇을 향하는 지도 모른 채 경쟁에 몰두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듯이 그림을 그렸던 것 같습니다. 인생을 물론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삶의 목적, 인간의 가치에 대해서 성찰해 보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팬데믹 후로는 바쁜 일상이 멈추고, 제 그림 소재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조차 힘들어졌잖아요. 요즘은 인물들을 그리면서 한 명 한 명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작품에 그리는 한 사람 한 사람한테 더 애정이 가고 인물 표현에 조금 더 디테일해지는 것 같습니다. 작품의 배경, 소재도 달라졌는데요. 이전에는 회사나 체육대회 등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경쟁하는 모습, 공간을 가득 메운 군중의 모습을 주로 그렸다면, 최근에는 사람들과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곳,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배경을 담았습니다. 캔버스에 풍경 반, 인물 반 정도 채워질 만큼 풍경을 전보다 더 많이 그리게 됐어요.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한 그림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요즘은 일상의 소중함, 개개인의 소중함을 느끼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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